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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1.5배 빨리 늙는 사람들의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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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i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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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4.14 10: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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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노화’를 부르는 5가지 허약함

안녕하세요. 의사 박민수입니다.

혹시 여러분은 “나는 왜 유독 피로가 빨리 쌓일까?”, “다른 사람들보다 노화가 빠른 것 같아”라는 생각을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오늘 주제를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오늘은 **‘과속노화’**라는 개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사람마다 노화 속도가 다르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같은 40대라도 어떤 사람은 30대 같은 에너지를 유지하고, 어떤 사람은 벌써부터 만성 피로, 고혈압, 혈당 문제, 기억력 저하를 겪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길까요?

그 해답은 몸을 ‘빨리 닳게 만드는 생활습관’, 바로 ‘과속노화’를 부추기는 행동에 있습니다.


과속노화란 무엇인가요?

노화는 피할 수 없는 생물학적 과정이지만, 노화의 속도는 얼마든지 조절 가능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잘못된 식습관, 수면 부족, 스트레스, 운동 부족 등으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5~10년 이상 앞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이처럼 신체기능이 평균보다 훨씬 빨리 떨어지는 상태를 저는 **‘과속노화’**라고 부릅니다. 마치 브레이크 없이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처럼몸은 점점 망가지고, 병은 일찍 찾아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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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이 약한 사람이 과속노화에 취약하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들이 과속노화를 더 쉽게 겪을까요?

저는 다음의 5가지 M, 즉 ‘5M 혁명’이 무너진 사람들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이 5M이 바로 과속노화의 핵심 열쇠입니다.


1. Mind: 후회와 걱정 속에 사는 사람

“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 “앞으로 큰일 나면 어쩌지?”

과거에 대한 후회, 미래에 대한 걱정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지나치면 ‘과속노화’의 시작점이 됩니다.

뇌는 이를 ‘위협’으로 받아들여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계속 분비하게 만듭니다.

이 코르티솔은 근육을 소모시키고, 염증을 유발하며, 면역력까지 떨어뜨립니다.

즉, 몸을 하루 24시간 긴장상태에 빠뜨리는 결과를 낳죠.

우리가 아무 일도 안 했는데도 피곤하고 무기력한 이유, 여기 있을 수 있습니다.


2. Myokine: 근육과 심폐가 따로 노는 사람

운동을 해도 잘 늙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운동의 불균형입니다.

**근육에서 분비되는 ‘마이오카인’**이라는 운동호르몬은 근력과 유산소 운동이 조화롭게 이뤄질 때 가장 잘 분비됩니다.

그런데 근력운동만 하거나, 유산소만 하는 경우 근육량, 대사율, 체지방, 염증 수치의 균형이 깨지고 결국 신체 나이도 빠르게 올라가게 됩니다.

걷기와 스쿼트, 유산소와 근력운동의 균형이 핵심입니다.


3. Melatonin: 밤에도 밝은 빛 아래 있는 사람

멜라토닌은 수면 호르몬이자 세포 회복의 열쇠입니다.

하지만 밤늦게까지 스마트폰, TV, 조명 아래서 생활하면 우리 뇌는 **“지금은 낮이다”**라고 착각합니다.

그 결과, 멜라토닌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고 수면의 질이 떨어지며, 노화 회복 기능이 약화됩니다.

숙면은 가장 강력한 항노화 치료입니다. 밤에는 반드시 조명을 줄이고, 디지털 디톡스를 실천해보세요.


4. Microbiome: 발효식품과 채소가 부족한 사람

우리 장은 몸속 면역의 70% 이상을 담당합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장내 미생물, 즉 마이크로바이옴이죠.

가공식품, 정제 탄수화물, 고기 위주 식사를 반복하면 장내 환경은 염증과 유해균이 우세한 상태로 바뀌게 됩니다.

이런 장은 영양 흡수도 잘 안 되고, 전신 피로와 면역저하, 피부 노화까지 불러옵니다. 된장, 김치, 나물, 채소, 식이섬유—작은 습관이 장내 환경을 바꿉니다.


5. Mitochondria: 오토파지가 멈춘 사람

미토콘드리아는 세포의 에너지 발전소입니다. 그런데 쓰레기가 쌓이면 이 발전소도 작동을 멈추게 됩니다.

이때 필요한 게 바로 오토파지(Autophagy) 기능입니다.

오토파지는 손상된 세포 찌꺼기를 청소하고 재활용새로운 에너지를 만들게 도와주는 시스템인데, 수면 부족, 잦은 간식, 만성 스트레스가 있으면 이 기능이 꺼집니다.

에너지 대사가 무너지고, 만성 피로와 노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결론: 과속노화는 되돌릴 수 있습니다

과거에 집착하고 미래를 걱정하며, 운동의 균형을 잃고, 밤에도 밝게 지내고, 장이 나빠지고, 세포 청소가 멈춘 사람…

이런 사람이 **‘남들보다 1.5배 빠르게 늙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다행인 점은, 이 다섯 가지는 모두 ‘습관’으로 회복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오늘부터

  • 밤엔 스마트폰을 멀리하고

  • 하루 10분 명상을 해보고

  • 식사에 나물 반찬을 하나 더 올리고

  • 운동에 ‘근력운동’을 꼭 끼워 넣고

  • 가끔은 간식을 거르고 긴 공복을 줘보세요.

이런 작은 변화들이 노화의 속도를 줄이는 강력한 열쇠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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