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이 높으면 근력 운동을 하면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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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i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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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12.20 10: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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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혈압이 높으면 근력 운동을 하면 안 될까요? 근육이 많으면 혈압이 올라갈까요?
아닙니다. 근육이 많을수록 혈압 조절에 유리합니다. 물론 혈압 조절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근력 운동은 위험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근력 운동을 한다는 자체가 혈액 순환이 빨라지고 심장의 박동수가 빨라지면서 혈압이 올라가는 거죠.
근데 그것이 근력 운동을 하지 말라는 뜻은 아닙니다. 고혈압 환자가 근력 운동을 안 하고 근육이 점점 줄어들게 되면 결국 혈압이 조절 안 되고 혈압이 더 올라갈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혈압이 정상이다. 혈압이 낮다는 것의 의미일까요? 오히려 혈압이 낮다, 저혈압이다, 안 좋다는 건 알고 계실 겁니다. 혈압이 항상 정상 범위 내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HRV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Heart Rate Variability, 즉 심장 박동의 변이성인데요. 심장 박동은 우리가 호흡할 때, 어떤 활동을 할 때마다 이렇게 약간의 변동을 가지게 됩니다.
오히려 그런 심장 박동의 변이성이 너무 없이 일정하고 밋밋하다 그러면 번아웃된 심장 박동이라고 그럽니다. 오히려 그것이 심장이 굉장히 지쳐 있고 추후에 큰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올라갈 때 올라가 주고 내려갈 때 내려가 줘야 하는데 그 역할을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뭔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나 운동을 하는 상황에서는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되면서 심장 박동수가 올라가면서 혈압이 어느 정도는 올라가야 합니다. 그리고 안정되었을 때는 혈압이 또 내려가 줘야 합니다. 그 이유는 교감 신경과 부교감 신경에 있습니다.
교감 신경은 위기 상황에서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면서 우리 장기에 혈액이 많이 공급되는 상황입니다. 그래야 힘을 낼 수가 있겠죠. 부교감 신경은 몸을 안정시키고 평화롭게 캄다운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가령 예를 들면, 운동할 때는 교감 신경이 항진되면서 혈압이 제대로 올라줘야 장기에 제대로 혈액이 공급되고 심장도 장기도 부담을 받지 않게 되면서 원활하게 활동하게 됩니다. 반대로 안정 시에는 부교감 신경이 혈압을 떨어뜨려 줘야 합니다. 심장도 쉬어야 하고 장기도 많은 혈액들이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교감 신경과 부교감 신경계가 균형을 이루면서 제대로 작동할 때 우리는 건강한 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근육이 많으면 신속하게 혈압을 올립니다. 이때 제대로 올려주지 못하면 기립성 저혈압이 생겨 실신하거나 현기증이 생기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할 일이 끝나고 나면 빠르게 나트륨을 배출해서 혈압을 떨어뜨리는 일을 하는 것도 바로 근육입니다. 하지만 내장지방이 너무 많게 되면 혈액 내 나트륨을 계속 잡고 있어서 혈관 내 혈압이 높은 상태로 유지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혈압을 잘 유지하고 잘 조절하려면 근육은 많고 지방을 줄여야 합니다.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다. 그리고 운동할 때 부쩍 힘이 안들어가고 어지럽고 운동이 끝난 후에도 혈압이 안정 상태로 빨리 돌아가지 않는다면, 그 원인은 근육의 부족에서 찾아야 합니다. 이때는 근육을 늘리는 생활 습관을 반드시 실천 해야 합니다.
근육을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 근육의 재료를 잘 공급해야 되죠. 그래서 하루에 제가 항상 말씀드린 것처럼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을 골고루 섭취를 해 주십시요. 자기 몸무게에서 k만 뺀 정도로 섭취하면 됩니다. 60kg이면 60g, 70kg이면 70g을 섭취해 주시는 게 좋을 거 같고요.
운동하기 전에 적절한 양의 간식들, 비스켓이나 우유를 먹어서 운동하면서 근육이 더 소실되지 않도록 해주시고 운동할 때는 적절한 수분 공급과 미네랄 음료 등을 섭취하셔서 우리 근육이 잘 형성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운동이 끝났으면 그날 저녁에 근육이 무럭 무럭 자랄 수 있도록 단백질을 잘 공급해 주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근육은 용불용설입니다. 쓰지 않거나 단련시키지 않으면 점점 줄어듭니다. 운동의 생활화,하루에 7000보를 걷자, 일주일에 3회 이상 숨차고 땀 나는 운동,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해줘야 되는데 제가 항상 강조드린 것처럼 자기가 있는 공간에서 운동을 하셔야 됩니다. 팔굽혀펴기는 하루에 300개, 손허벅지 운동 300개, 시간이 날 때마다 손을 털어주고 제2의 심장인 종아리를 강화시키기 위해서 발목 돌리기, 발목 스트레칭을 해 주어야 합니다.
또 우리 근육과 가장 중요한 파트너 관계에 있는 것이 혈관입니다. 그래서 혈관 건강에 관심을 많이 가져야 됩니다. 콜레스테롤이 높으신 분들은 식이 섬유 섭취, 오메가3와 같은 불포화 지방산을 충분히 섭취해 주셔야 합니다. 소변 색깔이 맑고 투명하게 나올 때까지 수분 섭취를 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말씀드린 것처럼 근육은 우리 혈압을 조절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결정 인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근육을 항상 잘 신경 쓰시면서 근육을 늘리는 생활 습관들을 잘 유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건강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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