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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박사가 들려주는 건강정보 이야기

박민수 박사가 여러분의 환경과 건강상태에 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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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슐린 분비세포가 사멸하여 당뇨가 악화되는 과정

    당뇨와 소포체 스트레스: 인슐린 분비세포의 사멸 과정당뇨병은 단순히 혈당이 높아지는 질병이 아닙니다. 그 이면에는 세포 수준에서 복잡한 스트레스 반응이 작용하며, 이로 인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점진적으로 손상됩니다. 특히, **소포체 스트레스(ER Stress)와 산화 스트레스(Oxidative Stress)**는 당뇨의 진행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이번 글에서는 **소포체(Endoplasmic Reticulum, ER)**의 기능과, 지속적인 ER 스트레스가 인슐린 분비세포의 사멸(Apoptosis)을 유도하는 과정, 그리고 이를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소포체(ER)란 무엇인가?소포체는 세포 내에서 단백질 및 지질을 합성하고, 세포 항상성을 조절하는 중요한 소기관입니다.✅ 거친 소포체(Rough ER, RER) – 리보솜이 부착되어 있어 단백질 합성이 활발한 부위✅ 매끈한 소포체(Smooth ER, SER) – 지질 합성, 해독 작용, 칼슘 저장 역할 담당췌장의 베타세포는 인슐린을 합성하는 주요 기관으로, 지속적인 인슐린 생산을 위해 소포체가 매우 발달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환경은 동시에 ER 스트레스에 취약한 조건이기도 합니다. ⚠️ ER 스트레스(ER Stress)란?ER은 단백질 접힘(folding) 과정을 담당합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혈당 상승, 인슐린 과다 분비 요구, 산화 스트레스 증가 등의 이유로 잘못 접힌 단백질이 축적되면 ER 스트레스가 유발됩니다.ER 스트레스가 발생하면 **UPR(Unfolded Protein Response, 미접힘 단백질 반응)**이 작동하여 이를 해결하려 합니다.✅ 단기적인 UPR 반응: 세포 보호 기전1️⃣ PERK 경로 → 단백질 번역을 줄여 소포체 부담 완화2️⃣ IRE1 경로 → XBP1 활성화, 단백질 접힘을 돕는 샤페론(Chaperone) 증가3️⃣ ATF6 경로 → ER 스트레스 관련 유전자 발현 증가하지만 이러한 조절 기전이 실패하고, ER 스트레스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세포 사멸이 유도됩니다.❌ 장기적인 ER 스트레스 → 인슐린 분비세포의 사멸1️⃣ CHOP 단백질 활성화 – 세포 사멸 유전자 발현 증가 → 베타세포 손실 가속화2️⃣ 칼슘 항상성 붕괴 – 미토콘드리아로 칼슘 유출 → 세포 사멸 촉진3️⃣ 산화 스트레스(ROS) 증가 – 활성산소 과다 생성 → 세포 내 손상 가속4️⃣ IRE1-JNK 경로 활성화 – 세포 내 염증 및 세포 사멸 신호 증가결국 베타세포가 지속적으로 사멸하면서 인슐린 생산 능력이 저하되고, 당뇨병은 더욱 악화됩니다.당뇨와 산화 스트레스(Oxidative Stress)당뇨병에서 또 하나의 핵심 문제는 **산화 스트레스(ROS, 활성산소종)**입니다.✅ 고혈당 상태 → 미토콘드리아에서 과도한 ROS 생성✅ ER 스트레스와 결합 → 단백질 변형, 세포막 손상 유발✅ 염증 반응 유도 → 만성 염증으로 인한 인슐린 저항성 증가산화 스트레스와 ER 스트레스가 결합하면 췌장 베타세포의 기능이 더욱 심각하게 저하되며, 인슐린 분비가 급격히 감소합니다.ER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방법ER 스트레스가 당뇨 진행을 가속화하는 주요 원인이라면, 이를 완화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1. 혈당 조절을 통한 ER 부담 완화식사 후 급격한 혈당 상승 방지 → 저혈당·고혈당 반복이 ER 스트레스 증가 유발낮은 GI 식단 유지 → 천천히 소화·흡수되는 탄수화물 섭취식이섬유 섭취 증가 → 혈당 조절 및 장내 미생물 균형 유지✅ 2. 항산화 물질 섭취레스베라트롤(Resveratrol), 커큐민(Curcumin) → 활성산소 감소 및 UPR 반응 조절비타민 C, E, 셀레늄 → 산화 스트레스 방어폴리페놀 및 플라보노이드 함유 식품 섭취 (녹차, 블루베리, 강황 등)✅ 3. 스트레스 관리 및 운동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 혈류 개선 및 미토콘드리아 기능 향상명상, 심호흡 훈련 → 만성적인 코티솔 과다 분비 방지수면 개선 → 멜라토닌 증가를 통한 ER 스트레스 완화✅ 4. 단백질 대사 최적화필수 아미노산 섭취 → 단백질 합성 및 소포체 기능 보강소화 부담이 적은 단백질 선택 (두부, 생선, 콜라겐 등)결론: ER 스트레스와 당뇨의 악순환을 끊어라!1️⃣ 소포체는 인슐린 생산에 필수적이지만, 지속적인 ER 스트레스가 베타세포 사멸을 유도합니다.2️⃣ 산화 스트레스는 ER 스트레스를 더욱 악화시키며, 결국 당뇨 진행을 가속화합니다.3️⃣ 혈당 조절, 항산화 물질 섭취, 규칙적인 운동 및 스트레스 관리는 ER 스트레스 완화에 필수적입니다.결국, ER 스트레스와 산화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당뇨 예방과 치료의 핵심입니다.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췌장 베타세포를 보호하고, 건강한 혈당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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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슐린 기능이 약하게 타고나는가? 후천적 요인이 만드는 혈당의 위기

    많은 당뇨 환자들이 “나는 선천적으로 인슐린 기능이 약하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하곤 합니다. 하지만 의학적으로 선천적으로 인슐린이 약한 상태로 태어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오히려 비만, 잘못된 식습관, 스트레스, 수면 부족, 운동 부족 등의 후천적 요인이 췌장의 베타세포를 지속적으로 괴롭힌 결과, 인슐린 기능이 한계점에 도달하는 것이 대부분의 경우입니다.1. 인슐린과 베타세포의 역할인슐린은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생성되며, 혈당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베타세포는 무한정 인슐린을 생산할 수 없으며,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할수록 더 많은 인슐린을 생산해야 합니다. 그 결과, 베타세포는 과로 상태에 빠지고, 장기간 지속되면 결국 회복 능력을 잃게 됩니다.베타세포를 괴롭히는 대표적인 요인비만과 내장 지방: 지방조직에서 분비되는 염증성 물질이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킵니다.잘못된 식습관: 폭식, 야식, 고탄수화물 식단은 식후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켜 인슐린을 과다 분비하게 만듭니다.스트레스: 코티솔과 아드레날린 같은 호르몬이 분비되어 혈당을 올리고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합니다.운동 부족: 근육이 줄어들면 혈당을 효과적으로 소모하지 못하고, 인슐린 저항성이 더욱 심화됩니다.수면 부족: 식욕 조절 호르몬의 균형이 깨져 과식을 유발하고 혈당을 불안정하게 만듭니다.2. 인슐린 저항성과 당뇨 전 단계를 미리 감지하는 방법베타세포가 한계에 도달하기 전에, 아래 지표들을 통해 조기 감지가 가능합니다.주요 검사 지표공복 혈당(FBS), 식후 2시간 혈당, 당화혈색소(HbA1c)공복 혈당: 100-125 mg/dL → 공복혈당장애식후 2시간 혈당: 140-199 mg/dL → 내당능장애당화혈색소(HbA1c): 5.7~6.4% → 당뇨 전 단계인슐린 저항성 검사(HOMA-IR)공복 혈당과 공복 인슐린 농도를 이용하여 인슐린 저항성을 평가합니다.수치가 높을 경우, 체내 인슐린 작용이 원활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C-펩타이드 검사인슐린 분비량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인슐린 저항성은 높은데 C-펩타이드가 현저히 감소했다면, 베타세포의 기능 저하가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경구 당부하 검사(OGTT)포도당 용액을 섭취한 후 혈당과 인슐린 반응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인슐린 반응이 늦거나 과하게 분비되면 대사 문제가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대사증후군 지표 확인허리둘레, 체지방률,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혈압 등의 지표가 나빠지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생활 속 신호식후 심한 졸음 및 피로감잦은 갈증 및 다뇨(소변 횟수 증가)상처가 더디게 치유됨목, 겨드랑이 피부가 검게 변하는 현상(흑색가시세포증)3. 인슐린 건강을 지키는 1가지 목표 & 3가지 생활습관✅ 목표: 허리둘레 줄이고, 허벅지∙팔∙복부 근육량 늘리기✅ 3가지 필수 습관식사 후 바로 앉지 말고 15분 이상 걷기근육을 활용하여 혈당을 자연스럽게 소모하도록 돕습니다.세반천출 거꾸로 식사법 실천식이섬유(채소) → 단백질(고기, 생선) → 탄수화물(밥, 빵) 순서로 섭취하여 혈당 상승을 완화합니다.수면 시간 30분 늘리되, 기상 시간은 일정하게 유지규칙적인 수면이 인슐린 민감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4. 생활습관 개선이 가져오는 변화많은 연구들이 생활습관 개선이 당뇨 전 단계 및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조기에 혈당을 관리하면 베타세포를 보호하고, 당뇨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핵심 정리인슐린 기능은 선천적으로 약한 것이 아니라, 후천적 요인으로 점진적으로 약화됩니다.비만, 식습관, 스트레스, 운동 부족 등은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킵니다.공복 혈당, 식후 혈당, HbA1c, HOMA-IR, OGTT 등의 검사로 조기 진단이 가능합니다.허리둘레를 줄이고 근육량을 늘리는 것이 핵심 목표입니다.생활습관 개선이 인슐린 저항성을 되돌릴 수 있는 강력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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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편: 혈당 스파이크: 내 몸의 경고등이 깜빡이는 순간

    여러분, 혹시 자동차의 경고등이 깜빡일 때의 느낌을 아시나요? '이제 큰일 났다', '뭔가 잘못됐다'는 경고가 울리죠. 우리 몸에도 경고등이 있습니다. 바로 혈당 스파이크가 그 경고등이에요. 혈당 스파이크란, 식사 후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현상으로, 우리 몸이 '이거 좀 위험해!'라고 외치는 신호입니다.​혈당 스파이크가 반복되면 어떻게 될까요? 이 경고등을 무시하고 계속 달리면 차가 멈추듯, 우리 몸도 결국 고장이 납니다. 이 고장이 바로 당뇨병이라는 병으로 나타나게 되죠.  혈당 스파이크의 원인: 왜 이러는 걸까요?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우리가 섭취한 음식 속 탄수화물입니다. 탄수화물은 소화 과정을 거쳐 포도당으로 분해되는데, 이 포도당이 혈액 속으로 빠르게 흡수되면서 혈당이 올라갑니다. 그런데 이때,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등장해 혈당을 낮추려 애쓰죠.​문제는 이 인슐린이 가끔 과잉 반응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면, 인슐린이 '비상사태!'라고 외치면서 너무 많이 분비되는 거죠. 결과는? 고혈당에서 저혈당으로 급격하게 떨어지게 됩니다. 이건 우리 몸에 또 다른 스트레스를 주게 되고, 결국 인슐린 저항성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즉, 인슐린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는 것이죠. 인슐린의 과로: 베타세포의 비명소리췌장에서 인슐린을 만드는 베타세포는 이 과정에서 큰 부담을 받습니다. 혈당이 계속해서 급격히 오르내리면, 베타세포는 과로에 시달리게 됩니다. 마치 회사에서 매일 야근하는 직원이 지치고 결국 탈진하는 것처럼요. 베타세포가 이런 상황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결국 스스로를 포기하게 됩니다. 이를 '세포 자살'이라고 하죠. 그래서 혈당 스파이크는 그저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췌장 기능의 저하와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론: 경고등이 꺼지지 않도록우리 몸의 경고등인 혈당 스파이크를 무시하면 안 됩니다. 인슐린과 췌장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지 않도록 조절해야 하죠. 그러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 몸이 건강하게 오래 달릴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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